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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글로벌 리더 자신⋯내달 코스닥 입성


입력 2019.08.30 13:22 수정 2019.08.30 13:22        최이레 기자

하이패스 비포마켓 점유율 85%⋯핵심 솔루션 보유에 따른 신사업 진출 예상

최승욱 대표 "회사 경쟁력 2020년 이후 개화하는 자율주행시대에 두드러질 것"

최승욱 라닉스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최승욱 라닉스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기업 라닉스가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다음 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및 보안인증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관련 통신 등 시스템 반도체 개발 및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통신(DSRC) 칩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 결과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다져진 레퍼런스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국무원이 2020년 7월까지 소비자가 차량구매 시 하이패스(ETC) 단말기 옵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ETCS 확대 방안을 발표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과거 중국의 ETCS 시장은 에프터마켓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중국 정부에서 기술 진화와 안전을 위해 비포마켓 중심의 ETCS 시장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급격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중국 시장 내 비포마켓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닉스의 핵심기술은 모비닉스(MobiNix) 통신 알고리즘이다. 회사는 차세대 자동차 통신으로 주목하고 있는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의 핵심인 4가지 구성요소를 내재화했다.

최 대표는 "약 10년간 선택과 집중으로 V2X 통신 기술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핵심기술 일원화에 따른 회사 경쟁력은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자율주행시대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V2X 보안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기술적 시너지와 함께 관련된 다양한 사업 진출이 예상된다.

라닉스는 오는 29~30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9월 5~6일에 청약을 받은 뒤 18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 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000원~1만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755억원에서 991억원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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