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일본 방위력 더 강화해야"
'자위대 명기' 개헌에 69% 찬성
61% "일본 방위력 더 강화해야"
'자위대 명기' 개헌에 69% 찬성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국제사회에 협조하는 것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첨단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달 22일부터 이번 달 26일까지 1935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제협조보다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에 5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아울러 응답자의 61%는 '일본의 방위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해 반대 의견 38%를 압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안한 '자위대 명기' 개헌에 대해서는 69%가 찬성을, 2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아베 정권의 정책에 대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평균치가 중간인 5점보다 높은 5.2점이었다. 이는 2017년(4.8점)과 2018년(5.0점) 조사 때의 높은 수치다.
한편, 전·현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아베 총리는 차세대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후생노동부회장에 밀렸다. 정치인에 대한 '감정 온도'를 0~100도 사이에서 고르게 했는데, 고이즈미 후생노동부회장이 56.2도로 가장 높았고 아베 총리는 50.3도로 두 번째였다.
이밖에 아베 총리의 대항마 중 1명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은 44.3도로 3위였고, 포스트 아베 주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2.6도로 네 번째였다.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38.2도로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