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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꺾은 나달, 4번째 US오픈 우승 적기?


입력 2019.09.01 13:33 수정 2019.09.01 11: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정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파

US오픈 최다 우승은 페더러 등 3명의 5회 우승

정현을 꺾고 16강에 오른 나달. ⓒ 게티이미지 정현을 꺾고 16강에 오른 나달. ⓒ 게티이미지

살아 있는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을 꺾고 US 오픈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 정현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6-3, 6-4, 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나달은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를 만난다. 칠리치는 지난 2014년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를 꺾고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나달 입장에서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적기로 평가된다.

일단 ‘빅3’인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를 모두 피했고 결승에 가서야 맞대결이 이뤄진 전망이다. 이와 달리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대진표상 4강서 만나게 되는 구도다.

또한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나달은 1회전서 존 밀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완파한 뒤 타나시 코키나키스와의 2회전은 기권승으로 몸도 풀지 않았다. 그리고 정현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며 체력을 보충할 기회를 지닌 상태다.

US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US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US 오픈서 최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총 3명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비롯해 피트 샘프라스, 지미 코너스가 5회 우승을 품에 안았다.

특히 페더러는 2008년 이후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다.

존 매켄로(4회)에 이어 나달과 조코비치, 그리고 체코 테니스의 전설 이반 렌들이 3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US 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대회 총 상금은 5700만 달러(약 690억 원)이며,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385만 달러(약 46억 5000만 원)가 주어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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