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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세진 허리케인 '도리안'…플로리다주·바하마 등 비상


입력 2019.09.01 16:50 수정 2019.09.01 16:51        스팟뉴스팀

허리케인 '도리안' 상륙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와 중앙아메리카 바하마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연합뉴스는 AP·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날 오전 1시50분 현재 도리안이 바하마제도 동쪽 150㎞ 지점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의 최대 풍속은 140마일(220㎞)로 바하마 북서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하마는 미국 플로리다주(州)와 쿠바 사이에 위치한 중앙아메리카의 섬나라다.

허리케인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눠지는데 도리안은 4등급이라는 점에서 이들 국가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NHC는 도리안이 이날 바하마 북서부를 강타하며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바하마 정부는 도리안이 그레이트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등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에서 예상되는 심각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후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전국적으로 방송된 브리핑을 통해 "허리케인 도리안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파괴적이고 위험한 폭풍"이라며 "허리케인의 피해가 예상되는 그랜드바하마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 주민들에게 수도 나소가 있는 본섬(뉴프로비던스섬)으로 대피하라"고 요청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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