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韓국회의원들 독도 방문에 "도저히 못 받아들여"
"사전 항의·중지 요청에도 강행"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일 최근 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인 만큼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전 항의·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회의원단의 다케시마 상륙이 강행됐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또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6명은 지난달 3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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