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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기보,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등에 4100억 지원


입력 2019.09.02 16:38 수정 2019.09.02 16:38        부광우 기자
신명혁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과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신명혁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과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명혁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총 3조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산업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또 향후 기보와의 추가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 및 중장년 창업기업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총 4100억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총 105억을 출연한다. 출연금은 기보의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보는 소재·부품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총 26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하며, 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출연금은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여성기업 대출, 중장년 창업기업 대출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소재·부품산업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서 대출 취급 시 적용되는 0.8~1%포인트의 보증료율을 은행이 0.6%포인트, 기금이 0.2%포인트를 지원해 최대 0.2%포인트까지 낮췄다. 아울러 최소 0.2%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통해 시중은행 최저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금융지원 및 지원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정책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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