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유류세 인하 종료 후 첫날…전국 주유소 36% 휘발유 값 인상


입력 2019.09.02 16:58 수정 2019.09.02 16:58        조재학 기자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종료 후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주유소 10곳 중 4곳이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종료 후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주유소 10곳 중 4곳이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종료 후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주유소 10곳 중 4곳이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전날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4142곳으로, 전체의 36.2%에 달했다.

특히 유류세 환원분으로 발생하는 휘발유 가격 인상분은 ℓ당 58원인데, 이보다 가격을 더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645곳으로 전체의 5.6%나 됐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가격을 올린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정유 4사 중에서는 GS칼텍스의 42%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을 많이 올린 주유소는 경기도 성남시의 SK에너지로 전날 대비 ℓ당 130원 인상했다.

경유는 전체 주유소의 35.1%(4022개)가 가격을 올렸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유류세 인상 첫날의 경우 주유소의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 이전인 주유소가 다수일 것”이라며 “하루 동안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반영되지는 않으므로 실제로는 직영주유소와 자영주유소 일부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재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