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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조국 자진사퇴해야" 49.1%


입력 2019.09.04 11:00 수정 2019.09.04 10:57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 자진사퇴 49.1% vs 사퇴반대 46.7%

20대·서울·TK·PK에서 사퇴 여론 높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 자진사퇴 49.1% vs 사퇴반대 46.7%
20대·서울·TK·PK에서 사퇴 여론 높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로 반대 의견(46.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지난 2~3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 사퇴에 반대하는 응답이 46.7%로 오차범위 내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 사퇴에 반대하는 응답이 46.7%로 오차범위 내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 사퇴에 반대하는 응답이 46.7%로 오차범위 내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데일리안

사퇴 찬반 응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진사퇴에 "매우 찬성한다"는 적극 사퇴층은 41.4%였으며, "매우 반대한다"는 적극 반대층은 33.1%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권역별로는 서울·TK·PK에서 사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만 19세 포함) 응답층에서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2%에 달해, 60대 이상(50.6%)이나 50대(52.0%)보다도 훌쩍 높았다.

20대 이하(만 19세 포함) 응답층에서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2%에 달해, 보수 성향이 짙은 60대 이상(50.6%)이나 50대(52.0%)보다도 훌쩍 높았다. 20대에서는 자진사퇴(58.2%)가 반대 의견(33.1%)을 25.1%p의 격차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20대 이하(만 19세 포함) 응답층에서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2%에 달해, 보수 성향이 짙은 60대 이상(50.6%)이나 50대(52.0%)보다도 훌쩍 높았다. 20대에서는 자진사퇴(58.2%)가 반대 의견(33.1%)을 25.1%p의 격차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응답이 높았으며, 강원·제주와 광주·전남북에서는 사퇴 반대 응답이 높았다. 다른 권역은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였다.

서울은 자진사퇴 찬성 54.6%, 사퇴 반대 41.3%로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13.3%p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자진사퇴 찬성이 60.7%에 달해 반대 응답(35.6%)을 압도했다.

조 후보자의 연고지이자 웅동학원의 소재지이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특혜장학금 수혜 논란에 휩싸여 있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부산의료원이 위치한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도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응답이 53.4%로 반대 의견(40.9%)을 12.5%p 격차로 앞섰다.

文대통령 지지·반대층, 曺 놓고 결집 뚜렷
"국정 매우 잘한다" 층에서 사퇴반대 87.4%
"국정 매우 잘못" 층에서는 자진사퇴 80.5%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34.8%)에서는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80.5%에 달했다. 반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29.2%)에서는 조 후보자 사퇴 반대가 87.4%에 달해 결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34.8%)에서는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80.5%에 달했다. 반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29.2%)에서는 조 후보자 사퇴 반대가 87.4%에 달해 결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적격성 및 진퇴를 둘러싸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과 반대층이 결집하는 모습도 뚜렷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34.8%)에서는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80.5%에 달했다. 반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전체의 29.2%)에서는 조 후보자 사퇴 반대가 87.4%에 달해 결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사태'를 놓고 찬반 여론층이 극명히 갈라진 가운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여론에 반영시키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론조사 응답률도 2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조국 사태'를 놓고 찬반 여론층이 극명히 갈라진 가운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여론에 반영시키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론조사 응답률도 2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데일리안 '조국 사태'를 놓고 찬반 여론층이 극명히 갈라진 가운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여론에 반영시키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론조사 응답률도 2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데일리안

평소 만수천 통의 전화를 연결해 그 중 6.8%(7월 5주차)~8.5%(7월 4주차)의 응답률로 가중 1000명의 표본을 맞춰왔으나, '조국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6~27일 설문부터 응답률이 12.4%로 급증한 뒤, 이번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13.9%로 평소의 두 배에 달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평소 응답률이) 7~8% 나왔는데, 지난 주에 폭발하더니 이번 주에도 높게 나왔다. 우리도 놀랐다"며 "(여론조사 ARS가 시작되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을 사람들이 아니까, 상당히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지지층과 반대층이 결집돼 있고, 적극 찬성과 적극 반대가 확실하게 구분돼 있다는 뜻"이라며 "조 후보자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분들이 41.4%인데, 그냥 반대가 아니라 '정말 싫다'는 여론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전화가 오면 당연히 응답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3.9%로 최종 1225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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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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