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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1%…부정평가 50.0%


입력 2019.09.04 11:00 수정 2019.09.04 10:53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지금' 정기여론조사

국정지지율 47.1%… 부정평가 50.0%

"조국 실망감에 '20대 이탈' 두드러져"

알앤써치 '국민들은지금' 정기여론조사
"조국 실망감에 '20대 이탈' 두드러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핵심지지층이었던 20대계층의 이탈이 가속화됐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핵심지지층이었던 20대계층의 이탈이 가속화됐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핵심지지층이었던 20대계층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공정' 문제를 건드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때문으로 분석된다.

'조국정국' 이후 첫 변곡점…47.1% 대 50.0%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47.1%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빠진 50.0%였다. '조국 정국' 이후 2주만에 긍정‧부정평가가 동시에 변곡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2%로 지난주(28.2%) 보다 소폭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47.1%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47.1%로 나타났다.ⓒ알앤써치

20대 '조국 실망감'에 이탈행렬 계속 늘어나

특히 세부 계층별 조사에선 20대에서 이탈행렬이 크게 늘어났다. 긍정평가는 40.6%로 최근 한 달 사이 두자릿수에 가까운 9.8%포인트 빠졌다. 부정평가는 55.1%로 최고점을 찍었다.

'공정'을 외치던 조 후보자를 향한 20대의 실망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1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 때도 '기회 박탈에 따른 불공정' 문제에 20대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조 후보자 논란으로 인한 국정지지율 하락세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20대 계층의 실망감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이 73.5%로 가장 높았고, 경기(52.9%), 서울(40.6%), 부산·울산·경남(35.3%), 대구‧경북(27.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8.8%로 가장 높았다. 30대(56.6%), 50대(45.5%), 20대(40.6%), 60대(38.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2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3.9%,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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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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