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89]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 가맹점 ‘기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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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뛴다-89]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 가맹점 ‘기 살리기’ 총력
    가맹점주 실질 수익에 맞춰 개점 기준 개선하고 이익률도 상향 조정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 운영, 올 추석부터는 명절 휴무 자율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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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06 06:00
    최승근 기자(csk3480@dailian.co.kr)
    가맹점주 실질 수익에 맞춰 개점 기준 개선하고 이익률도 상향 조정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 운영, 올 추석부터는 명절 휴무 자율제 도입


    ▲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BGF리테일

    2012년 말 가맹점 수 7938점개에서 2019년 7월 말 1만3582점. 2013년 1월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의 취임 이후 늘어난 매장 수는 5644점, 증가율은 71.1%에 달한다.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편의점 산업은 단순 소매점이 아니라 이제는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은행 업무는 물론 세탁, 택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가맹점주의 좋은 친구로서 가맹본부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부터 시작해 점포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복지혜택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도업체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도 다수 보유하게 됐다.

    박재구 대표는 올해부터 CU 개점 기준을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한층 강화했다. 인건비 상승 등 점포의 제반 비용이 늘어난 만큼 가맹점 개설 시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실질 수익에 초점을 맞춰 눈높이를 높인 출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출액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점포의 수입에서 비용을 제외한 가맹점의 실질 수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개발팀에서만 이뤄졌던 개점 전 단계를 개발담당, 개발팀장, 신점담당, 영업팀장/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정밀한 매출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출점 기준을 강화한 것 외에도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맹조건 자체를 개선했다. 2014년 1월 24시간 운영의 틀을 깨고 가맹점주의 운영 시간 선택권을 부여하고 매출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늘린 새로운 가맹형태를 선보였다.

    매월 점포 수익금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칠 경우에는 가맹본부가 차액을 보전해 주는 초기 안정화 제도를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도 선도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등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 주치의 개념의 ‘Clinic for CU’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맹점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Clinic for CU는 BGF리테일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이다. 클리닉 대상 점포로 선정되면 발주, 진열, 판매 등 점포 운영의 기초를 다져주는 영업 전문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분석 전문가, 점포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점포시설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상생협력팀’이 직접 현장에 투입돼 각 점포의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 4년 간 총 4000여개의 가맹점이 참여해 프로그램 시행 전보다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도 10%, 평균 매출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가맹점의 매출 부진이 개점 6개월 이후에도 계속 될 경우 폐점 시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영업위약금 감면과 함께 가맹본부가 투자한 집기와 인테리어에 대한 잔존 비용을 본부가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해 안전한 출구를 제공하고 있다.

    ▲ BGF리테일은 2013년 업계 최초로 데이터 분석·전략 부서인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과학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가맹점 수익성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BGF리테일

    갈수록 커져가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해 올 4월부터는 배달앱 요기요와 손을 잡고 배달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서만 판매하던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 뿐만 아니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가지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로 유입된 추가 매출을 통해 가맹점 매출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도 BGF리테일의 대표적인 상생 활동으로 꼽힌다. 가맹점주와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치과, 안과, 산부인과, 통증의학과 등 의료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혜택은 점포 스태프(아르바이트)에게도 적용된다.

    특히 전국 주요 시도의 17개 건강검진센터의 검진비 약 70%를 할인해주는 종합건강검진 지원 제도는 2014년 첫 시행 이후 이용건수가 해마다 20%씩 꾸준히 증가하며 지금까지 총 2000명이 이용했다.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올 추석부터 명절에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을 위해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를 시행한다. 가맹점주 스스로 상권, 입지 등 본인의 매장 상황을 고려해 명절 휴무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로 휴무에 따른 지원금 중단 등의 불이익도 없다.

    또 지난 4일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가맹점주 전용 영상 플랫폼 ‘CU TV(씨유티비)’를 정식 개국했다. 영상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가맹본부의 정책을 홍보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출연해 글과 사진으로 전하지 못했던 생생한 점포의 이야기를 전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낼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지난 30여년 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땀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편의점으로 성장했다”며 “불투명한 경영 여건 속에도 지속성장을 위해 가맹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근무여건 개선 등 가맹점의 권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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