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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짐바브웨 독재...무가베 95세로 사망


입력 2019.09.06 18:42 수정 2019.09.06 18:43        스팟뉴스팀

음낭가과 짐바브웨 현 대통령 "짐바브웨 창시자 별세소식 전해 슬퍼"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하다 2년 전 축출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음낭가과 짐바브웨 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짐바브웨의 창시자인 무가베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던 1980년 총리(당시 내각제)에 임명되며 실권을 잡았다. 이후 1987년에는 대통령에 선출됐다.

독립운동을 이끈 무가베는 당시 국부로 불리기도 했지만 기대와 달리 집권하는 동안 짐바브웨는 경제 파탄을 겪으며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또 무가베는 수많은 정치적 반대파와 국민들을 학살하고 언론을 탄압하는 '공포 정치'로 권력을 유지했고, 부정부패와 사치를 일삼았다.

무가베는 부인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고 시도하다가 2017년 11월 군부 쿠데타와 의회의 탄핵 절차 등에 직면한 뒤 사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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