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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장제원 웅동학원 질의에…'장제원 가족사학' 끌고 온 김종민


입력 2019.09.06 19:10 수정 2019.09.06 19:15        이유림 기자

김종민 "장제원도 가족 사학하면서"…장제원 "제 집안까지 들고오냐"

김종민 "장제원도 가족 사학하면서"
장제원 "제 집안까지 들고오냐" 반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웅동학원 논란에 대해 질의하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가족도 사학하면서"라고 발언해 고성이 오갔다.

김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정치가 너무 비정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사익을 위해 학교 부채가 커졌다면 문제가 아닌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다.

김 의원은 "장 의원과 인간적으로 친한데, 장 의원 가족도 사학하지 않느냐"며 "사학하시는 분들 그렇게 안 한다. 사기 치고 그렇게 안 한다.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신상 발언을 신청해 "제 집안이 뭘 하느냐까지 들고 와서 자신의 이익을 보려는 게 참 저열하고 비열하다"고 강력 반발했다.

장 의원은 "위선적이고 특권으로 점철된 조국 후보자를 방어하기 위해 권력의 나팔수로 빌붙어서 국회의원인지 권력의 하수인인지 모를 모습을 보인다"며 "같은 법사위원이라는 게 창피하다"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김 의원도 발언을 신청해 "저는 사학을 그렇게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했다. 장 의원이 화내는 이유가 이해가 안 된다"며 "장 의원의 사학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사학은 나름대로 소신과 책임에 따라 운영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웅동학원과 비교하지 말라","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라고 맞받았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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