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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가을분양 개막…전국 4만6700가구 분양


입력 2019.09.12 06:00 수정 2019.09.12 02:27        원나래 기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배…2015년 이후 세번째로 많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배…2015년 이후 세번째로 많아

최근 5년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분양 물량.ⓒ부동산인포 최근 5년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분양 물량.ⓒ부동산인포

이른 추석으로 9월 중순 이후 분양이 대거 집중되면서 추석 이후에나 가을분양 시장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더욱이 당초 10월 초 시행 예정이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시행 시기가 국내외 문제로 인해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지만, 건설사들은 상한제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을 늦추기 보다는 계획된 물량을 미리 소진하려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9월 셋째주부터 10월 사이 전국에서는 총 4만6785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484가구) 보다 2.5배 많고 최근 5년사이엔 2016년, 2015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575가구로 전체의 46.1%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도 1만6573가구로 35.4%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200여가구, 서울이 1100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후분양을 추진하다 선분양으로 돌아선 단지다. 서울지하철 7호선, 9호선 등의 역세권이며 경기고 등의 학군이 좋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 서구 가정동에서는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안산시 백운동 백운연립2단지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서해선 초지역 역세권이다.

수원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교동 팔달115-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역 일대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지제동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9월 중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SRT환승역인 지제역 역세권이며 삼성고덕산업단지와 가깝다.

대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북구 고성동에서 1088가구 규모의 대구역 오페라 W를 분양한다. 대구역, 달성공원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한신공영이 수성구 욱수동에서 한신더휴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이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대전 목동 더샵리슈빌을 9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오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서구 도마동에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효자구역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상산고, 전주상고 등의 학군이 좋고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대림산업은 경남 거제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지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유럽식 주거타운으로 건설되며 사우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상한제 시행이후 공급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져 일부에선 경쟁이 치열해져 청약가점 고점자들에서도 낙첨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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