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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근 주가 조정 매력적 매수 기회"-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9.17 07:35 수정 2019.09.17 07:36        최이레 기자

견조한 성장세 지속 예정⋯지속적 매수 권고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SDI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매력적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가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삼성SDI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지속, 2020년 소형전지 사업부 전기차(EV) 매출 개시, 최근 3년 역대 최대 규모 설비투자비용(CAPEX) 집행 이후 감가 상각비의 가파른 상승, 투하 자본 효율 상승에 따른 자본적 지출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중장기에 걸쳐 상기한 내용의 전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37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 11% 각각 증가한 10조5000억원, 791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 가운데 견조한 성장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삼성SDI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를 권고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6월 초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관련 원인 조사 결과 발표 이후 ESS 프로젝트가 재개돼 실제 7월말부터 삼성SDI의 관련 프로젝트 역시 재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자들의 관련 보험 계약 체결 위한 준비 작업 기간(보혐 요율 산정 등) 이 다소 길어지면서 3분기 삼성SDI의 국내 ESS 매출 일부가 4분기로 다소 이연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주가의 경우 타사 ESS 배터리 화재사고 재발 이슈로 한 달간 7.5% 하락했지만 중장기 실적 성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스윙팩터(Swing Factor)는 ESS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라는 점, 최근의 화재 사고는 삼성SDI 배터리와 무관하다는 점, 해외 ESS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며 "삼성SDI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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