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생일날 단식 이어가는 이학재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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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생일날 단식 이어가는 이학재 격려 방문
    황교안 "생일밥 대신 단식 하고 있어 참담"
    이학재 "추석민심 1번은 '조국 끌어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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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7 14:09
    강현태 기자(trustme@dailian.co.kr)
    황교안 "생일밥 대신 단식 하고 있어 참담"
    이학재 "추석민심 1번은 '조국 끌어내려라'"


    ▲ 조국 법무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을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국회본청 앞에서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3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학재 의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 3일차에 들어선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황 대표는 17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조국 사퇴, 문재인 대통령 사과' 현수막을 내걸고 단식 중인 이 의원을 찾아 "몸을 던져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범죄자 장관 임명에 저항하는 의미의 큰 헌신을 하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반드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나를 포함해 당이 총력을 기울여 조국을 먼저 내려뜨리고 문재인정권의 사과를 받아내 국민들이 심판하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초록색 팔레트 위를 스티로폼 깔개로 덮은 자리에 간이 의자를 놓고 황 대표를 맞았다. 전날 초유의 야당 대표 삭발을 감행한 황 대표는 점퍼와 운동화 차림으로 이 의원을 격려 방문했다. 단식 중인 이 의원도 청바지에 셔츠를 걸친 편안한 복장이었다.

    황 대표는 이 의원 곁에 마주앉아 손을 맞잡고는 "당과 나라를 위해 이렇게 몸을 던져주어 고맙다"며 "나와 당이 (이 의원을) 도와드릴 일은 없나 수시로 들러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두 손으로 황 대표 손을 잡으며 화답하자 황 대표는 "아직 손에 힘이 남아있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민을 향해 던지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황 대표 말에 "추석 민심을 확인해보니 '경제를 살려라'가 1번이 아니라 '조국 안 된다, 끌어내려라'가 1번이었다"며 "조국 사퇴는 묵과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 단식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 의원 격려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식 3일째인 오늘, 생일을 맞은 이학재 의원이 생일밥 대신 단식하고 있어 참담하다"며 "그 뜻을 잊지 않고 반드시 조국을 끌어내리고 대통령 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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