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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하철 탈선⋯500명 중 8명 부상


입력 2019.09.17 20:55 수정 2019.09.17 20:56        스팟뉴스팀

탈선 사고 역대 2번째⋯홍콩지하철공사 사고 원인 조사 중

홍콩에서 승객을 태운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8명이 다쳤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홍콩 흥함 역을 출발해 몽콕이스트 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500여 명 승객 중 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승객을 태운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는 홍콩지하철공사(MTR) 40년 역사상 두 번째다.

이날 사고는 컴퓨터로 열차 방향과 속도 등이 통제되는 열차 분기점에서 발생했다. 사고 선로에서는 금이 간 흔적이 발견돼 최근 지하철 등 시설 훼손에 가담한 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홍콩지하철공사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스트레일 구간의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40분 재개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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