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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까지 출동 7시간 단축…인천 용기포항 접안시설 착공


입력 2019.09.18 11:00 수정 2019.09.18 09:18        이소희 기자

2023년 9월 완공 목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해양영토 수호 강화

2023년 9월 완공 목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해양영토 수호 강화

해양수산부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과 해양영토 수호 및 영해관리 강화를 위해 용기포항 접안시설 공사를 9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용기포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항 일원에 해경부두 220m와 외곽호안 342.5m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99억원을 투입한다.

해경부두는 조위(潮位)에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한쪽만 고정시켜 수위에 따라 상하로 오르내릴 수 있는 연결교량에 부함(pontoon)을 결합한 부잔교식 안벽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해수부는 2023년 9월, 용기포항 접안시설이 완공되면 3000톤급 해경선박 등이 365일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되고, 인천항 대비 출동시간이 7시간 단축돼(10시간→3시간)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등의 해양영토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기포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조감도 ⓒ해수부 용기포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조감도 ⓒ해수부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용기포항이 서해 최북단 핵심거점항으로 우리나라 해양영토 수호에 기여하도록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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