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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한국당 '릴레이 삭발 투쟁'…황교안 이어 이주영·심재철 가세


입력 2019.09.18 13:06 수정 2019.09.18 22:1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11일 박인숙, 16일 황교안, 17일 강효상·김문수, 18일 이주영·심재철

11일 박인숙, 16일 황교안, 17일 강효상·김문수, 18일 이주영·심재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삭발을 마친 심재철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이주영 의원의 삭발을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삭발을 마친 심재철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이주영 의원의 삭발을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에 '릴레이 삭발 투쟁'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 단행에 이어 중진 의원들도 '릴레이 삭발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면서다.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5선)과 전직 부의장이었던 심재철 의원(5선)은 18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삭발식을 가졌다. 황 대표와 김무성 의원은 삭발이 끝난 이 의원의 옷에 머리카락이 묻어 있자 직접 손으로 털어주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란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그 결기를 스스로 다지기 위해 삭발 투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도 "위선에 가득 찬 좌파 세력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겨 놓아선 안 된다"면서 "삭발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 대표도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하며 머리를 밀었다. 바로 다음 날인 17일에는 강효상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삭발에 동참했다.


박인숙 의원도 지난 11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그 전날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머리를 밀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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