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文대통령 "광고자본, 속보경쟁, 가짜뉴스…공정한 언론 해쳐"


입력 2019.09.18 13:58 수정 2019.09.18 13:58        이충재 기자

'국경없는 기자회' 사무총장 만나 "정치권력만 언론자유 침해하는게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경없는 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경없는 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언론 자본, 광고 자본, 속보 경쟁, 극단적인 입장의 대립,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가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경없는 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나 "그동안 국경없는 기자회의 노력 덕분에 정치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는 문제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론 자유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언론이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경없는 기자회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국경없는 기자회가 정치권력뿐 아니라 언론의 공정성을 위태롭게 하는 요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현실에 부합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선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적인 지지를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면서 "국경없는 기자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