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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타구니 세리머니 추억 ATM 상대


입력 2019.09.19 00:01 수정 2019.09.18 18: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원정길 앞둬

야유 뚫고 ‘아틀레티코 킬러’ 위력 보일지 관심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복수를 벼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길에 나선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질긴 인연이 있는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만난 두 팀은 길이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모두 웃을 수는 없었다. 결국 1승 1패를 기록하고도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를 밀어내고 8강에 진출했다.

설욕을 벼르는 아틀레티코는 호날두 공포증 극복이 필수 과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1차전서 2-0 승리를 거두고도 원정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를 막지 못하며 극적인 패배의 주인공이 돼야했다.

그 당시 강렬했던 퍼포먼스를 제외하고도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번번이 호날두에게 당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역 라이벌이던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뽑아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기고 만난 유럽클럽대항전에서도 강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특히 지난 시즌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한 뒤 아틀레티코 사령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겨냥해 사타구니 세리머니를 펼치는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늘 그래왔지만 호날두는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심한 홈팬들의 야유와 마주할 것이 유력하다.

친선경기 노쇼 사태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호날두가 몸을 사사릴 이유가 없는 유럽무대서 ‘아틀레티코 킬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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