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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방위상 "韓 국방장관과 회담 희망"…강제징용 판결은 비판


입력 2019.09.18 20:38 수정 2019.09.18 20:38        스팟뉴스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8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비판하면서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의 타이밍에 한국의 국방장관을 뵙고 싶다"며 "지금의 북한 정세 속에서 한일의 연대도 당연히 중요해졌으므로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무상 시절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었다"면서 "한일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리려고 하던 참에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와서 상당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고노 방위상은 외무상 재임 때 한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한일 관계 악화에 불을 지폈다. 지난 7월엔 보도진 앞에서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를 향해 "극히 무례하다"고 면박을 주는 결례를 범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일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국방·방위 분야에서 한일간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위협이 있는 가운데, 한미일의 연대는 극히 중요하다. 한일의 연대도 중요성을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태도 변화는 국방·방위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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