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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3회’ 호날두, 아쉬웠던 킬러 본능


입력 2019.09.19 11:20 수정 2019.09.19 11: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틀레티코 원정서 공격 포인트제로

활발한 공격에도 아쉬운 결정력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킬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침묵했다.

유벤투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격돌해 1승 1패를 주고받았던 두 팀은 올 시즌에는 조별리그서 한조에 편성돼 첫 경기를 펼쳤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원정서 승리를 노렸던 유벤투스로서는 호날두의 침묵이 아쉬웠다.

아틀레티코에 유독 강했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 16강 2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 유벤투스를 극적으로 8강에 올려 놓았다.

또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역 라이벌이던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1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뽑아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기고 만난 유럽클럽대항전에서도 강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날은 다소 아쉬운 활약상을 남겼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을 3회(유효슈팅 2회)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평소에 비하면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

물론 상대의 밀착수비도 한몫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히 공격 기회를 만들어 보려했지만 상대의 압박이 거셌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쏘아 올려봤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 직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평가다. 반면 콰드라도는 유효슈팅 1번에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 평점(8.3점) 받아 순도 높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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