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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상공인과 ‘상생·공존’ 가치 확산… 종로에 ‘파트너스퀘어’ 오픈


입력 2019.09.19 12:06 수정 2019.09.19 12:09        김은경 기자

스몰 비즈니스·창작자 지원하는 네 번째 공간 오픈

한성숙 대표 “스몰 비즈니스와 디지털 플랫폼의 만남”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스몰 비즈니스·창작자 지원하는 네 번째 공간 오픈
한성숙 대표 “스몰 비즈니스와 디지털 플랫폼의 만남”


네이버가 19일 서울 종로구에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공식 오픈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공존 가치 확산에 나섰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온라인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서울 역삼(2013), 부산(2017), 광주(2018)에 이어 4번째로 종로에 설립했으며, 올해 안에 홍대와 상수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의미와 이를 위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며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 창업과 사업자 소득 성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김종성 국민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e커머스 창업 생태계에서의 청년층 스몰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해당 지역의 청년층 고용 증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 연구팀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통계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평균 취업자 수의 약 3% 상승해,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역시 파트너스퀘어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 수의 약 1.7%인 4500명이 증가했다. ​

서울 종로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라운지.ⓒ네이버 서울 종로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라운지.ⓒ네이버

네이버는 이 외에도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해 사용자들과 연결되고 다양한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이를 적용한 스마트 도구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결제 도구 ‘네이버 페이’, 판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비즈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사업자와 온라인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예약’ 서비스뿐 아니라 ‘AI 전화’, 이용자가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맥락에 따라 주변 장소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어라운드’는 이용자와 사업자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업체가 노출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전 대비 숨겨진 소상공인이 10% 이상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어라운드는 키워드 검색보다 ‘길찾기’는 35.3배, ‘전화’는 7.8배로 이용자가 오프라인 상점과 연결되는 전환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접근성이 부족한 ‘골목 맛집’이나 리뷰가 많지 않은 신규 상점일수록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한 전환 효과가 더 컸는데, 골목 상점의 전환율은 키워드 검색 대비 길찾기는 40배, 전화는 9배 더 높게 이뤄졌다.

네이버는 작년 발표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도 소개했다. 작년 6월 오픈한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은 1년동안 32만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이 중 신규 창업자들의 결제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의 경우,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약 2만명의 창업자를, 거래액 단계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판매자 성장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년간 누적 5만 3천명의 사업자를 지원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사업자가 판매 대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누적400억원 이상의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성과 역량을 가진 스몰비즈니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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