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서울반도체 피폭사고, 퇴사자도 조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최근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 피폭 사고와 관련, 퇴직자 등 과거 장비사용경험자로 조사대상을 확대한다.
원안위는 조사진행 상황 보고를 통해 과거 3년간 서울반도체 및 협력업체에서 문제가 된 장비사용경험이 있는 직원과 퇴사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은 106명에서 15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8월 6~22일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 이번 작업으로 인한 피폭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피폭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피폭자 7명 중 이상증상이 발현된 2명에 대한 혈액 및 염색체검사결과 정상으로 확인되나, 통증, 변색 등의 증상이 있는 만큼 방사선량 한도 이상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구체적인 피폭선량은 작업자의 작업형태, 작업기간, 작업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폭선량평가 결과는 10월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