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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이강인·백승호, 10월 재신임 얻나


입력 2019.09.20 00:03 수정 2019.09.20 16: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9월 A매치 이후 소속팀서 출전 시간 늘려

10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활약 예고

한국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 ⓒ 연합뉴스 한국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 ⓒ 연합뉴스

한국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9월 A매치 출전 이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10월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시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골든보이’ 이강인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을 차츰 늘려가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원정서 이강인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23분 가량을 소화했다. 23분은 이강인이 근래에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가장 오랫동안 경기에 뛴 시간이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9-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4분간 활약했다.

이날 출전으로 이강인은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데뷔하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출전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새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출전 기간 확보를 위해 지로나FC(스페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부 다름슈타트 이적을 결심한 백승호도 지난 15일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뉘른베르크와 분데스리가2 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음에도 동료들과의 간결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등 전반적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정작 실전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 연합뉴스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정작 실전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 연합뉴스

이강인과 백승호가 본격적인 성인 무대 안착 가능성을 알리면서 내달 있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도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나란히 소집된 두 선수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작 실전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정작 중요한 실전에서는 아직까지 벤투 감독이 투입을 주저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다만 남은 기간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9월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으로 대표팀 중원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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