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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윤석헌, 매달 한 차례씩 독대한다…"2인회의 통해 소통 강화"


입력 2019.09.19 16:39 수정 2019.09.19 18:30        배근미 기자

'불화설' 일색 금융위-금감원, 은 위원장 취임 이후 소통 강화 '공감'

수장 간 독대 통해 공감대 형성 및 현안 논의…부기관장회의도 강화

'불화설' 일색 금융위-금감원, 은 위원장 취임 이후 소통 강화 '공감'
수장 간 독대 통해 공감대 형성 및 현안 논의…부기관장회의도 강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기업지원과 DLS 손실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면담을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금감원 건물에 들어서고 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기업지원과 DLS 손실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면담을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금감원 건물에 들어서고 있다.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매월 한 차례씩 '2인회의'를 통해 정례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각종 현안마다 이견 차를 나타내며 불화설이 난무했던 두 금융당국 간 관계 개선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와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공식 첫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기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매달 2인회의를 정례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 금감원장과 만나기 위해 금감원을 직접 찾아간 것은 지난 2015년 3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두 금융당국 수장은 매달 첫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수요일 오후 2시 전후로 별도의 만남을 갖게 된다. 은 위원장은 "금융정책·감독에 있어 가계, 기업 등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법에서 규정한 양 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존중하면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협업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이번 회동의 배경을 밝혔다.

두 기관은 또 당국 수장 간 소통 외에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하는 부기관장회의에 대한 내실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기관장회의 역시 2인회의 일주일 전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수시로 개최해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사전 조율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 역시 "금감원과 금융위 간 간극은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소통을 통해 풀어가려 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업권 전반의 당면현안 해결 및 금융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에 위치한 민원센터를 함께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기업지원과 DLS 손실관련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DLS 위법사항 등에 엄중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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