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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서민금융상품 체계 정비…실효성 살펴 '퍼주기' 선입견 벗을 것"


입력 2019.09.20 10:10 수정 2019.09.20 10:39        배근미 기자

"포용금융상품 복잡하고 다양…단편적 접근에 전 체계 상 문제 있을 수 있어"

"수요자 입장서 서민금융 효과 측정…실수요자·비용 및 편익부담 뜯어볼 것"

"포용금융상품 복잡하고 다양…단편적 접근에 전 체계 상 문제 있을 수 있어"
"수요자 입장서 서민금융 효과 측정…실수요자·비용 및 편익부담 뜯어볼 것"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복잡한 서민금융정책상품들의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겠다"며 "개별 사업들이 당초 목표했던 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그 실효성 여부도 함께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실무자 간담회에 참석한 은 위원장은 "포용금융과 관련한 정책을 살펴보니 다양하고 복잡한 상품들이 존재하고 있어 놀라웠다"면서 "각 상품별로 고유한 출시배경과 목적이 있겠지만 단편적인 접근을 하다보니 전체 체계 상 문제가 있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또한 "당초 설정한 서민금융상품의 대출공급 목표를 달성했다고 제 기능을 다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그 효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책효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만 이른바 '퍼주기'라는 선입견을 벗을 수 있다"면서 "개별 상품 별로 실제 어느 계층이 얼마나 혜택을 받았는지, 또 재원 부담자와 정책 수혜자 간 비용 및 편익 부담이 적정한지도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이같은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실제 서민들의 접근성 강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도움받을 사람이 이를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국 51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구축 뿐 아니라 접근채널 다변화, 내실있는 상담, 맞춤형 서비스 추천 및 콘텐츠 개발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전화나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상담을 통해 금리와 한도 면에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맞춤대출서비스(이지론)는 접근의 용이성과 기능적 우수성 측면에서 좋은 서비스"라며 "이와함께 대출 연계 플랫폼과 관련한 핀테크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간의 경쟁과 연계를 통해 한단계 발전된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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