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용 부회장, 日 재계 초청으로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관


입력 2019.09.20 18:30 수정 2019.09.21 11:09        이홍석 기자

20일 일본 도쿄서 '2019 럭비 월드컵' 개막

2개월만에 재방문...사우디 이은 경영 행보 주목

20일 일본 도쿄서 '2019 럭비 월드컵' 개막
2개월만에 재방문...사우디 이은 경영 행보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19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다.

이번 참관은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인 19일 새벽에 귀국했다가 업무를 본 후 저녁때 바로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도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이 상호 수출 규제와 함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취하는 등 양국 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 부회장이 일본 현지에서 추가 경영행보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취하자 해법 모색을 위해 7일 일본 출장 길에 올라 12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남을 갖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등 비(非)전자 계열사들로 경영 보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