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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사냥꾼’ 손흥민, 챔스 아쉬움 달랠까


입력 2019.09.21 17:04 수정 2019.09.21 19: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레스터 시티와의 9번 맞대결서 5골 3도움 기록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여우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5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주중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올림피아코스전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기며 손흥민도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후반에 교체로 나와 20여 분 밖에 뛰지 않아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이 포함된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총 9차례 맞대결에서 무려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최고의 골을 넣은 상대도 레스터다.

미국 NBC 스포츠는 지난해 레스터전에서 일명 ’손흥민 존’에서 나온 감아차기 득점을 ‘2018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로 선정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슈마이켈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환상적인 궤적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MOM(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레스터전을 통해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 특유의 ‘몰아치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 득점 이후 12월에만 7골을 넣은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침묵을 깬 손흥민이 또 다시 골망을 흔들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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