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세탁세제, 제품별 세척성능 꼼꼼하게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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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8일 13:57:20
    캡슐형 세탁세제, 제품별 세척성능 꼼꼼하게 따져야
    한국소비자원, 5개 제품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
    유해물징 등 안정성은 합격…“구매시 가격도 함께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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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22 12:00
    배군득 기자(lob13@dailian.co.kr)
    한국소비자원, 5개 제품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
    유해물징 등 안정성은 합격…“구매시 가격도 함께 고려해야”


    ▲ 캡슐형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한국소비자원

    의류 세탁에 필수적인 세탁용 세제는 대표적인 국민 다소비 제품으로 최근에는 사용 편의를 위해 캡슐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캡슐형 세탁세제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22일 밝혔따.

    캡슐형 세탁세제는 물에 녹는 포장재(캡슐)에 1회분 고농축 액체 세제를 채운 제품이다. 물에 닿으면 포장재가 녹아 없어지는 형태의 세탁세제다.

    이번에 조사한 제품은 ▲고농축 파워캡슐세제(아토세이프) ▲올 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이마트)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코스트코 코리아) ▲테크 수퍼볼 농축 액체세제 드럼·일반 겸용 라벤더향(엘지생활건강)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컬러 라벤더(헨켈 홈케어 코리아) 등이다.

    시험·평가 결과, 유해물질, 수소이온농도(pH) 등 안전성 및 친환경성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세척성능은 제품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가 부적합했고, 캡슐당 세탁량 및 사용 가능 세탁기(일반·드럼 겸용)를 표시하지 않거나 영문으로만 표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ㄷ.했다.

    ◆5개 조사 제품 성능과 문제점은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코스트코 코리아)는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색상 변화 및 이염, 안전성, 친환경성, 표시 적합성에 이상이 없었다. 캡슐 1개당 가격은 1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캡슐당 세탁량 및 사용가능 세탁기(일반·드럼 겸용)를 표시하지 않았다.

    올 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이마트)는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색상 변화 및 이염, 안전성, 친환경성, 표시 적합성에 이상이 없었다. 캡슐 1개당 가격은 232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캡슐당 세탁량 및 사용가능 세탁기(일반·드럼 겸용)를 표시하지 않았다.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컬러 라벤더(헨켈 홈케어 코리아)는 세척성능이 양호했다. 색상 변화 및 이염, 안전성, 친환경성에 이상이 없었다. 캡슐 1개당 가격은 441원으로 가장 비쌌다.

    테크 수퍼볼 농축 액체세제 드럼·일반 겸용 라벤더향(엘지생활건강)은 세척성능이 양호했다. 색상 변화 및 이염, 안전성, 친환경성, 표시 적합성에 이상이 없었다. 캡슐 1개당 가격은 297원 수준이다.

    고농축 파워캡슐세제(아토세이프)는 세척성능이 보통이었다. 색상 변화 및 이염, 안전성, 친환경성에 이상이 없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미표시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캡슐 1개당 가격은 273원 수준이다.

    ◆부적합 제품들 해당 사업자에 개선 요구

    한국소비자원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부적합이 나온 고농축 파워캡슐세제 사업자인 아토세이프에 해당 제품에 대한 표시개선을 회신했다.

    관련 기준에 따르면 알레르기반응 가능물질이 향료(착향제) 또는 향료 구성 물질로 제품에 0.01% 이상 사용된 경우에는 해당하는 모든 물질 명칭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기준은 해당 성분이 향을 내는 향료 목적으로 사용된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해당 성분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더라도 제품에 일정 농도 이상인 경우에는 동일하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환경부에서도 사용 목적과 관계없이 제품에 일정 농도 이상 사용했다면 성분 명칭을 표시하도록 관련 기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소비자원은 올 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이마트),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코스트코 코리아) 등 2개 제품은 캡슐당 세탁량을 표시하지 않고 사용가능 세탁기를 영문으로만 표시한 부분을 한글로 개선해달라는 회신을 보냈다.[데일리안 = 배군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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