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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래방서 초등학생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경찰 수사 중


입력 2019.09.23 19:50 수정 2019.09.23 20:03        스팟뉴스팀

수원서부경찰서, 중학생 A양 등 붙잡아 조사 진행

가해자들 "반말해 때렸다" 진술…'엄벌' 요구 목소리

경기도 수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 여러 명이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중학생 A양 등 다수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피해 초등학생이 코피를 흘리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22일에는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가해자 중학생들을 엄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고 하루 만에 16만명이 동의하며 가해 중학생들을 엄중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 가해 학생들은 초등학생인 피해자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를 폭행이 아니라 상해로 적용할 수도 있다”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가해자 신상이 잘못 알려져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신상 정보나 허위 사실, 동영상 유포에 대해 수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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