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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아쉬운 류현진, 워렌 스판상이라면?


입력 2019.09.25 11:50 수정 2019.09.25 11: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역대 워렌 스판상 수상자.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워렌 스판상 수상자. ⓒ 데일리안 스포츠

사실상 사이영상 수상이 물 건너간 LA 다저스 류현진이 워렌 스판상 수상에 도전한다.

워렌 스판상은 좌완 역대 최다승 투수인 워렌 스판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양대 리그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과 달리 단 1명의 좌완 투수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

워렌 스판상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클래식 지표 3가지만 놓고 판단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전체 1위의 류현진이 매우 유리할 수 있다.

1999년 처음 제정됐으며 무려 4년 연속 수상한 랜디 존슨과 현역 최고의 좌완으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란히 4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록별로는 다승왕이 8회 상을 받았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는 5회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20명의 수상자 중 절반이 넘는 12명의 사우스포가 사이영상까지 연결됐다.

올 시즌 워렌 스판상은 류현진과 워싱턴의 좌완 패트릭 코빈으로 좁혀지고 있다. 류현진은 일단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코빈이 마지막 등판서 2점대 평균자책점(현재 3.05)에 진입하면 14승과 230개의 탈삼진을 앞세워 류현진을 제칠 수도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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