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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연간 4천억원 절감 기대”


입력 2019.09.25 13:55 수정 2019.09.25 13:56        조재학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전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신중부변전소 현장에서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신중부변전소 준공으로 765kV 전력계통의 대동맥을 구축함으로써 중부권에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구축하게 됐다. 또 당진‧태안 및 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의 수송거리를 단축해 계통손실비용을 절감(연간 약 400억원)하게 됐다.

이 사업은 충북지역 산업시설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와의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비 총 2528억원, 총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됐으며, 신중부변전소 및 철탑 17기를 건설해 765kV 신서산~신안성 및 345kV 신진천~남청주 송전선로를 연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데 대해 “입지선정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대화해 전력설비 건설 갈등을 조기에 해소했다”며 “사회적 갈등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건설반대 주민대표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시켜 공론화를 이끌어 내는 등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지선정 과정을 통해 청주시 오창읍을 최종후보지로 조기에 선정했다.

직원이 상주하는 주민쉼터를 개설‧운영해 입지선정 전 과정을 공개하고 건설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한전 최초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가뭄극복 양수기 지원 및 노후전기설비교체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표준 공기를 22개월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께서 보내주신 깊은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한전의 진심과 변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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