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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윤지오 사기행각 방조한 사람들, 끝장 보겠다"


입력 2019.09.26 16:47 수정 2019.09.26 16:48        이한철 기자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 연합뉴스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 연합뉴스

박훈 변호사가 배우 윤지오에 대해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팔아먹은 사기범"이라며 윤지오의 거짓 증언을 방조하거나 이용한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훈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그는 "장자연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 사장을 잡겠다는 목적의식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모르는 윤지오를 띄우면서 그이를 이용한 언론, 그의 사기 행각을 적극 방조한 사람들이 여전히 아무런 죄책감이 없이 나를 '조선일보 하수인'으로 취급한다"며 "니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런 XXX들, 니들하고는 끝장을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훈 변호사는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팔아 먹은 사기범 윤지오가 활개 치게 한 것은 니들이 만든 것"이라며 "난 니들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공소시효 10년짜리"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이 설립한 단체 후원계좌 등을 공개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후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윤지오의 오락가락 행보로 많은 의혹이 증폭됐고 급기야 거짓 증언 논란이 커지면서 여론이 급변했다. 결국 윤지오에게 후원금을 낸 439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 의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속해서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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