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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건 목격자 ‘버스 안내양’, 용의자 사진 보고 “범인 맞다”


입력 2019.09.29 10:09 수정 2019.09.29 10:09        스팟뉴스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목격했던 '버스 안내양'이 최근 경찰의 법최면 조사에서 유력 용의자 A(56)씨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범인이 맞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목격했던 '버스 안내양'이 최근 경찰의 법최면 조사에서 유력 용의자 A(56)씨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범인이 맞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목격했던 '버스 안내양'이 최근 경찰의 법최면 조사에서 유력 용의자 A(56)씨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범인이 맞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최근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에 대한 법최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버스 안내양에게 A씨의 사진을 보여줬고, 버스 안내양은 "기억 속의 용의자가 이 사람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법최면 조사가 용의자의 이름, 사진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알려진 뒤에 이뤄진 것이어서 경찰이 이를 유의미한 단서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도 경찰은 9차 사건 당시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복 차림의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전모씨 등 화성사건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전씨에 대한 법최면 조사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4차 사건 때 목격자가 있었다는 내용의 당시 언론 기사를 토대로 이 목격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까지 나흘 연속 A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대면조사를 진행했지만, A씨는 줄곧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 후 살해해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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