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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 美특허 침해…제도 취지·법리 이해 못해"


입력 2019.09.29 13:52 수정 2019.09.29 13:53        조인영 기자
SK와 LG 로고ⓒ각사 SK와 LG 로고ⓒ각사

LG화학은 미국 ITC 및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건은 "과거 한국에서 걸었던 특허와 권리 범위부터가 다른 별개의 특허"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같은 특허라고 주장하는 것은 특허 제도의 취지나 법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화학은 특히 당시 합의서상 대상특허는 한국 특허이고, 이번에 제소한 특허는 미국 특허라고 구분했다.

LG화학은 "이번에 제소한 미국 특허는 ITC 에서 ATL이라는 유명 전지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도 사용돼 라이센스 계약 등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특허"라며 "특허독립(속지주의)의 원칙상 각국의 특허는 서로 독립적으로 권리가 취득되고 유지되며, 각국의 특허 권리 범위도 서로 다를 수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한국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SRS®기술 관련해 약 8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아주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LG화학이 제기한 이번 추가 소송은 과거 LG화학이 2011년 12월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해 ‘추가로 국내외 부제소’하기로 합의한 특허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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