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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09.29 15:45 수정 2019.09.29 15:46        스팟뉴스팀
29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산 중부소방서가 부산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 발생에 대비한 현장 실사 및 인명구조훈련하는 모습)ⓒ뉴시스 29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산 중부소방서가 부산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 발생에 대비한 현장 실사 및 인명구조훈련하는 모습)ⓒ뉴시스
29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부산 연제구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층 규모 병원으로, 1~3층에서 병원 확장공사를 하던 중 3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

당시 환자들은 4층부터 9층까지 각 층에 27~30여명씩 총 168명이 입원한 상태였다. 10~12층은 휴게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즉각의료진에게 '신속한 방화문 폐쇄'를 지시했다. 이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6대를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연기가 내부 병동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4층과 8층에 있는 환자 5명만 우선 10층으로 대피시켰다.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방화문도 신속히 폐쇄했고, 연기가 병실로 스며들지 않은 상태여서 부상 우려가 있는 요양원 환자들을 전원 대피시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큰불은 없었지만, 불이 병원 외벽 안에서 발생해 외벽을 뜯어내고 진화 작업을 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소방본부는 김포 요양병원 화재 이후인 지난 25일부터 부산지역 259개 요양시설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날 불이 난 요양병원은 지난 19일 소방점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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