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산은, KDB생명 매각절차 공식 추진…”내년초 매각 완료 목표”


입력 2019.09.30 09:01 수정 2019.09.30 09:22        배근미 기자

30일 매각공고·11월 투자의향서 접수…연내 우협대상자 선정 기대

"이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 자신감 표출

30일 매각공고·11월 투자의향서 접수…연내 우협대상자 선정 기대
"이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 자신감 표출


KDB생명 재무현황 ⓒ산업은행 KDB생명 재무현황 ⓒ산업은행

산업은행이 30일 KDB생명보험주식회사(KDB보험)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절차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날 산은에 따르면 산은 현재 KDB생명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 CS/삼일회계법인, 재무실사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 밀리만, 법무실사 광장을 선임한 것에 이어 지난 8월중순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앞 사전미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은 측은 이번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입찰적격자(short-list) 선정,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MOU 체결을 통해 내년 초 매각 종료를 목표로 매각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KDB-Consus Value PEF 및 SPC가 보유한 KDB생명 보통주식 8800만여주를 매각하고 KDB생명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로, 잠재투자자는 다양한 거래구조를 제안할 수 있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매각 성공여부는 KDB생명의 개선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잠재매수자 평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은 측은 유연한 거래구조를 제시해 최대한 많은 잠재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KDB생명과 긴밀한 협조로 매각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및 생보사 부실화에 따른 보험가입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PEF를 통해 KDB생명(舊금호생명)을 인수한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으나 최저입찰가액 하회 등의 이유로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KDB생명은 2017년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 절감 및 2018년 3천억원 증자 등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였고, 2018년 턴어라운드 이래 2019년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잠재매수자 면담 등을 통해 달라진 KDB생명의 모습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된다면, 금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