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 275조 넘어”
고사양 스마트폰 매출이 전체 16% 차지
국내 5G폰 6월 전체 판매량 40% 돌파
고사양 스마트폰 매출이 전체 16% 차지
국내 5G폰 6월 전체 판매량 40% 돌파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275조원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는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고사양의 스마트폰 구매가 늘어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GfK 조사 결과에 따르면 6~7인치의 디스플레이, 2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 128GB 이상의 내장 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다수 탑재한 고사양의 스마트폰 매출은 약 4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GfK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카메라의 고 화소 경쟁이 치열해지고, 2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3개 탑재 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도 20%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상용화된 5세대 이동통신(5G)이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GfK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6월 한 달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0%를 넘어섰다.
즉, 6월에 스마트폰을 구매한 한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은 5G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이다.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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