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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 보건복지위 일정 내내 '인보사·문케어' 뜨거운 감자


입력 2019.10.01 06:00 수정 2019.09.30 17:33        이은정 기자

올 국감 보건의료 분야 쟁점 두 가지

코오롱·건강보험 중점…인공유방보형물 유해성 문제도

올 국감 보건의료 분야 쟁점 두 가지
코오롱·건강보험 중점…인공유방보형물 유해성 문제도


이달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인보사 관련자 6명이 증언대에 선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달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인보사 관련자 6명이 증언대에 선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약·바이오업계에 충격을 안긴 코오롱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위가 출석 요청한 일반증인 18명 가운데 인보사 관련자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인공유방보형물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한국엘러간의 김지현 대표도 국감 증언대에 선다. 애초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4곳과 한국콜마는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김수정 상무,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민영 비아플러스 대표,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추현승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장 등은 이달 7일 식약처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이우석 대표는 윤소하 의원과 김광수 의원, 김승희 의원이 신청했다. 윤 의원은 인보사 허가 및 개발 단계에서 세포 뒤바뀜을 알고 있었는지,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광수 의원은 인보사 투여 환자에 대한 향후 건강관리 및 인보사 투자자에 대한 대책, 식약처와 소송 문제 등을 신문한다. 김승희 의원은 인보사 사태 이후의 후속 조치를 점검한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윤소하 의원이 호출했다. 질문 내용은 이우석 대표와 동일하다. 이민영 비아플러스 대표도 윤소하 의원이 부른 일반증인이다.

이민영 대표는 인보사 경제성평가보고서 세부2과제 작성 대표자다. 윤소하 의원은 인보사 경제성평가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와 개입 등이 있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엄태섭 변호사는 김승희 의원이 불렀다. 인보사 환자 대상 역학조사 기반 피해 현황과 사후 후속조치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점검한다.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는 최도자 의원이 일반증인 신청했다. 해당 보형물의 유해성에 대한 입장과 환자에 대한 안전조치, 위험경고 등이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신문한다. 또 이식환자들에 대한 보상방안이 암 발병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충분한 수준인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문케어 여야 공방 예상

오는 4일 복지부 국감에는 박배철 생명보험협회 소비자지원본부장, 우제준 쥴랩스코리아 상무,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제1본부장, 김정후 KT&G NGP 개발실장, 조애리 대학강사, 조흥식 보건사회연구원장, 최인수 마크로밀 엠브레인 대표, 이경제 한의사, 김광훈 소아당뇨인협회장 등이 9명이 일반증인으로 선다.

박배철 본부장과 이재구 제1본부장에게 문케어와 보험 손해율에 대해 신문한다. 또 이건주 숨사랑모임 운영위원과 최대집 의사협회장 등을 불러 문케어와 중증희귀질환치료제 보장성 약화, 문케어와 보험 손해율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주로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와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중점 질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감에서 코오롱의 인보사 사태에 대한 질타와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케어의 재정 건전성 문제나 의료 현장에서의 불협화음도 뜨거운 감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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