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CJ제일제당, 실적 개선 속도 늦춰질 것···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19.10.01 08:30 수정 2019.10.01 08:30        백서원 기자

키움증권은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과 베트남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실적 개선 속도와 시점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363억원, 대한통운 제외 기준 영업이익 157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가공식품 SKU 합리화에도 불구하고 초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베트남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라이신과 트립토판 시황이 당사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바이오와 생물자원 부문 실적 눈높이가 하향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억원 감소한 432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생물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2분기 대비 적자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천공장 투자와 슈완스 M&A 이후, 자금조달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해 재무구조와 캐시플로우가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사측은 가공식품 SKU 합리화와 함께 Capex의 대대적 축소, 가양동 부지 매각, 생물사원 사업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