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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 없이 승리’ 다저스 불펜, 마에다가 구세주


입력 2019.10.04 16:53 수정 2019.10.04 16: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DS 1차전서 1.2이닝 퍼펙트 피칭

잰슨 없이 6-0 영봉승

불펜서 맹활약을 펼친 마에다 겐타. ⓒ 뉴시스 불펜서 맹활약을 펼친 마에다 겐타. ⓒ 뉴시스

마에다 겐타가 LA 다저스 불펜의 구세주로 급부상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불펜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특히 이날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캔리 잰슨을 내지 않고도 뷸러 이후 마운드에 오른 3명의 불펜투수가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던진 선발 투수 뷸러를 내리고 7회부터 좌완 사이드암 아담 콜레렉을 원 포인트 릴리프로 투입했다.

콜레렉은 상대 4번 타자 소토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뒤를 이어 받은 마에다는 켄드릭과 카브레라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7회를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로블레스와 곰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파라마저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마에다가 마운드 위에 서 있는 동안 추가 4득점하며 승기를 굳혔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조 켈리가 1이닝 1피안타 2삼진으로 워싱턴 타선을 돌려 세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주전 마무리 투수 잰슨의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다저스는 나머지 동료 불펜들이 안정감을 보이며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 중심에는 선발서 불펜으로 전환한 마에다가 있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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