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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부일영화상 작품상 포함 6관왕…기주봉·전도연 주연상


입력 2019.10.04 20:22 수정 2019.10.05 09:32        이한철 기자

4일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개최

'암수살인' 감독상, '엑시트' 수상

영화 ‘기생충’ 포스터. ⓒ CJ ENM 영화 ‘기생충’ 포스터. ⓒ CJ ENM

영화 '기생충'이 부일영화상 6개 부문을 쓸어 담으며 지난 한 해 최고의 작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생충'은 4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이정은), 남우조연상(박명훈), 각본상(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촬영상(홍경표 촬영감독), 음악상(정재일 음악감독)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수상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한 뒤 "크레딧에 오른 모든 분들을 위한 상이다. 대신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 주연상은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생일'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기주봉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기주봉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전도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전도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주봉은 "앞으로는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한 배우의 색을 찾아보려고 한다"는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도연은 "한국영화 100주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종언 감독님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생일'이라는 작품도, 오늘 이 자리의 나도 없었을 거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균 감독은 "지금까지 잘 버텨 왔다는 칭찬 같은 상이라 큰 격려와 위로가 된다. 앞으로 영화를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여자인기스타은 '엑시트'의 임윤아에게, 남자인기스타상은 군 복무 중인 '스윙키즈'의 도경수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상은 '살아남은 아이'의 성유빈과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남우주연상 · 기주봉(강변호텔)
▲여우주연상 · 전도연(생일)
▲최우수감독상 · 김태균 감독(암수살인)
▲남우조연상 · 박명훈(기생충)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남자인기스타상 - 도경수(스윙키즈)
▲여자인기스타상 · 임윤아(엑시트)
▲신인여자연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남자연기상 · 성유빈(살아남은 아이)
▲신인감독상 - 김의석 감독(죄 많은 소녀)
▲유현목영화예술상 - 정성일 감독
▲각본상 -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기생충)
▲촬영상 - 홍경표 촬영감독(기생충)
▲음악상 - 정재일 음악감독(기생충)
▲미술·기술상 - 박일현 미술감독(스윙키즈)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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