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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 지폐 10장 중 1장, 오염·얼룩·낙서로 '손상'


입력 2019.10.07 11:03 수정 2019.10.07 11:04        부광우 기자

깨끗한 은행권 87.9%…12.1% 손상

5000원 청결도 59.2%로 가장 낮아

깨끗한 은행권 87.9%…12.1% 손상
5000원 청결도 59.2%로 가장 낮아



시중에 유통 중인 지폐 10장 가운데 1장은 오염이나 얼룩, 낙서 등으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 은행권 청결도는 87.9%로 집계됐다. 이는 나머지 12.1%의 지폐는 손상된 상태라는 의미다.

유통은행권 청결도는 2015년 91.4%에서 2016년 92.5%로 소폭 올랐지만 2017년 90.1%, 지난해 87.9%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권종별로 보면 5000원권의 청결도가 59.2%로 가장 낮았다. 10장 중 4장은 손상된 지폐인 셈이다. 이어 1000원권(80.3%)과 1만원권(89.7%) 순으로 청결도가 낮았고, 5만원권이 97.6%로 가장 높았다.

주요 손상 요인을 보면 오염이 51.5%로 가장 많았다. 얼룩·낙서는 28.6%, 세탁 및 탈색은 10.1%였다.

엄 의원은 "화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유통은행권의 청결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특히 저액권의 신권 지급 비율을 8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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