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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 日 어업단속선과 충돌…10여명 실종자 발생


입력 2019.10.07 17:05 수정 2019.10.07 17:08        스팟뉴스팀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大和堆)에서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충돌 후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약 20명은 바다로 뛰어들었고 일부는 구조됐지만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경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350㎞ 지점의 먼바다에서 수산청 어업 단속선 '오쿠니'(大國)와 북한 어선이 충돌했다.

충돌 후 북한 어선 승선원 20명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어선은 충돌 20여분 후 침몰됐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인원은 행방불명돼 현지 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침몰한 북한 선박은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조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목격한 일본 어업 단속선이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발생 후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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