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어디까지 마셔 봤니?'…유통업계, 글로벌 커피 열전


입력 2019.10.09 06:00 수정 2019.10.08 21:28        김유연 기자

글로벌 이색 커피…다양한 커피 경험 추구하는 소비자 만족도 높여

베트남 '연유커피'· 브라질 '커피 콕', 대만 '솔트커피' 주목

글로벌 이색 커피…다양한 커피 경험 추구하는 소비자 만족도 높여
베트남 '연유커피'· 브라질 '커피 콕', 대만 '솔트커피' 주목


(왼쪽부터 시계방향) 달콤커피 ‘아인슈페너 3종’, 스타벅스 ‘블렉 글레이즈드 라떼’, 이디야커피 ‘연유커피 2종’, 동원F&B ‘콩카페 2종’, 코카-콜라사 ‘커피 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레쓰비 솔트커피’.ⓒ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 달콤커피 ‘아인슈페너 3종’, 스타벅스 ‘블렉 글레이즈드 라떼’, 이디야커피 ‘연유커피 2종’, 동원F&B ‘콩카페 2종’, 코카-콜라사 ‘커피 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레쓰비 솔트커피’.ⓒ각 사

커피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보다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커피를 여행의 주 목적으로 한 ‘카페 투어’가 트렌드로 주목 받는 등 커피가 단순 기호 식품을 넘어 경험적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 메뉴를 선보이며 높아진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콜드브루, 흑당, 쿠키앤크림 등과의 이색 베리에이션을 통해 아인슈페너를 달콤커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아인슈페너 3종'을 선보였다.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콜드브루 아인슈페너'는 꿀과 치즈의 풍미, 쫀쫀한 질감이 특징인 '허니 치즈 크림'에 달콤커피의 더치커피(K4)가 어우러져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맛을 선사한다. '흑당 아인슈페너'는 올해 식음료업계 최대 히트작인 흑당 특유의 진한 달콤함과 허니 치즈 크림의 풍미가 만나 아인슈페너를 더욱 달달하고 풍부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쿠키앤크림 아인슈페너'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크림과 쿠키 특유의 바삭한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도 최근 아인슈페너 메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출시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크림 치즈가 들어가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강화한 글레이즈드 폼이 특징으로 SNS 후기 등을 통해 비주얼과 맛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베트남 현지 연유를 사용한 '연유커피 2종'을 출시했다. 베트남 연유커피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신제품 연유 카페라떼와 연유 콜드브루 2종은 모두 베트남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더치 레이디의 연유를 사용했다. 연유 카페라떼는 이디야커피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연유 콜드브루는 연유의 맛에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동원F&B는 베트남 카페 브랜드인 콩카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현지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콩카페 2종'을 선보였다.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카페 브랜드로 '콩카페 코코넛라떼'는 은은한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달콤한 라떼로 콩카페의 간판 메뉴인 코코넛 연유커피를 모티브로 했으며 '콩카페 연유라떼'는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브라질 등 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스프레소에 콜라를 더한 이색 음료도 국내에 출시됐다. 코카-콜라사가 선보인 '커피 코카-콜라'는 남미 지역에서 '카페라 샤워' 혹은 '커피 콕'이라 불리며 글로벌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코카-콜라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에 풍부한 커피 맛을 더했으며, 제로 당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솔트커피'는 단짠의 조화로 잘 알려진 대만의 '솔트커피'다.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짤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으며, 패키지에 풍등과 타이완 관광청 공식 캐릭터 ‘오숑’을 넣어 대만의 운치를 한껏 살렸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