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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 美서 3자 협의…북미 협상 대응 논의


입력 2019.10.09 11:25 수정 2019.10.09 11:27        스팟뉴스팀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향후 대응 방향 및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사흘만인 8일(현지시간)에 진행된 만큼 한미일 간 3자 협의는 물론 한미, 한일 협의 등 연쇄 양자 협의도 진행됐다.

10일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 실무협상 등 최근 북한 관련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 및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일 및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미·미일·한미일 간 이뤄진 협의를 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미일, 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대북 조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쇄 협의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뤄졌다. 스톡홀름 협상에 대한 내용 공유 및 협상 결렬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본부장은 이날 양자·3자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떻게 하면 지금부터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 나가느냐에 대해서 주로 얘기했다"면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과정의 한미공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공조는 잘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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