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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美 대선 앞두고 정치광고 영업 분주


입력 2019.10.09 12:11 수정 2019.10.09 12:11        스팟뉴스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내년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계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광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는 최근 정계의 광고주 등을 상대로 이 사이트의 광고 슬롯을 예약할 수 있는 자동 프로그램인 '즉석 예약' 도구 서비스를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가동된 지난달 3일 몇몇 민주당 대선 주자 선거본부 참모들은 유튜브에서 중요한 광고 자리를 예약하기 위해 새벽 3시께 컴퓨터를 켰다고 WSJ은 전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을 앞두고 광고 확보전이 시작된 것이다. 광고 예약은 내년 2월 말 것까지 이미 받고 있다.

유튜브의 즉석 예약 도구는 전통적인 TV 업계에서 쓰던 전략을 차용해왔다. 광고주들이 몇 달 전에 할인된 광고료로 황금 시간대의 광고를 예약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광고 영업 담당자와 협의해 광고 슬롯을 따내야 했다.

유튜브의 이번 광고 프로그램은 많은 대선 주자들이 출마하면서 증가하고 있는 광고 예산을 최대한 따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WSJ은 "이미 주요한 디지털 광고 매체인 유튜브가 지역 TV 방송과 페이스북으로부터 더 많은 정치 광고 자금을 낚아채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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