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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명 댐서 셀카 찍던 가족 4명 익사⋯경찰 부검 예정


입력 2019.10.09 13:57 수정 2019.10.09 13:57        스팟뉴스팀

신랑, 여동생 구하며 생존⋯신부 포함 가족 4명 익사

인도 유명 댐에서 셀카를 찍던 4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스18 등 현지 매체와 BBC방송은 지난 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팜바르 댐 인근에서 갓 결혼한 신부 등 가족 4명이 셀카를 찍으려다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숨진 이들을 포함한 가족 6명은 수심이 허리 정도인 저수지에 들어가 손을 잡고 셀카를 찍으려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미끄러지면서 다른 가족들도 물살에 휩쓸렸다.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신부를 포함한 4명의 가족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당시 물이 불어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 4구를 모두 찾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인도는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로 2011∼2017년 사이에 발생한 전 세계 셀피 관련 사망사고 259건 가운데 50% 이상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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