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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야", "조국 아웃"...광화문집회 가득 메운 목소리


입력 2019.10.09 16:03 수정 2019.10.09 17:12        강현태 기자

"조국은 감옥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비폭력 자발적 집회라 정치인 연사는 없어

"조국은 감옥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비폭력 자발적 집회라 정치인 연사는 없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개천절 집회에 이은 ‘제2차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주최했다.

집회 시작을 앞둔 오전 11시를 전후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에 이르는 11차선 거리는 인파로 가득 찼다. 투쟁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인파가 몰리자 경찰을 향해 “교통 안정상 필요하다”며 “무대 왼편으로 지나가는 차량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투쟁본부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 나라를 건국할 때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 여러 기둥을 만들어 세웠다”며 “하지만 북한과 주사파 찌꺼기가 합쳐져 대한민국을 해체하려고 한다.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집회 참석자들은 ‘문재인 OUT’, ‘조국 OUT’ 등의 피켓을 들고 “조국은 감옥 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번 집회는 지난 집회와 달리 자발적 집회를 강조해 정치인들이 연사로 나서진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오는 12일로 예정된 당 차원 집회를 취소하고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한글날 집회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실제로 이날 집회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투쟁본부 측은 이날 집회 일정이 마무리 되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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